온 체인 데이터 활용 활성 주소, 트랜잭션 수, 장단기 홀더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인 탈중앙화는 '모든 사람이 모든 거래 내역을 공유'하는 분산 원장 원리에서 시작한다. 그러면 특정 기관이나 통제자의 권력에 의존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의 데이터를 믿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정보의 투명성을 이용하는 게 온 체인 데이터다. 온 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트랜잭션들을 통한 사건을 분석하는 데이터를 뜻하며 이런 데이터는 때때로 정보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한다. 주로 유저들은 글라스 노드 , 크립토퀀트 , 쟁글애널리틱스, 듄과 같은 곳에서 온 체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러 가보기로 한다.
온 체인 데이터 : 기본적인 활용법 몇 가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온 체인 데이터는 당연하게도 후행적인 기록이라는 것, 이것만으로 시장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느낌으로 와닿는 지표가 아니라 '사용자의 수' 같은 실제 숫자로 찍히는 객관적인 데이터들이므로 본인의 관점을 만들기는 좋은 것 같다. * 활성 주소 숫자 (Active Addresses) 활성 주소의 숫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보내고, 받는 사람들로서 참여한 지갑의 숫자를 보여준다. 매일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했는지를 볼 수 있는 데이터다. 위 사진에서 검은색 선은 BTC(비트코인)의 가격이고 주황색 면은 활성 주소의 숫자다.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볼 수 없지만 분명 강세장에서 활성된 지갑의 숫자가 늘어나고 하락장에서 지갑들이 감소하는 게 보인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가장 높을 때 활성 주소의 숫자도 가장 높았다. 가격이 오르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유저 자체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걸 보여준다. 이 데이터의 마무리 해석은 가격이 꼭대기에 있을 때 시장 초심자(나)들이 많이 유입되고, 그 지점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이익실현이 이뤄지며 하락한다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하는 시즌에는 단기적인 차익을 위해 지갑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후루룩 빠져나가면서 활성 지갑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트랜잭션 숫자 (거래 건수)
말 그대로 트랜잭션이 얼마나 일어났나를 보여주는 데이터다. 위 그래프에서 검은색 선은 비트코인의 가격이고, 주황색 면은 트랜잭션의 숫자다.(count) 트랜잭션이 많아진다는 것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위에서의 활동을 많이 한다는 뜻이고 이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산업의 성장은 유저들을 불러 모으고 네트워크의 사용량을 증가시키며 보통 급격한 강세장에서 트랜잭션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거래량이 많아지는 건 수요의 증가를 뜻하며 이를 통해 가격을 반전시키기도 한다. 표시한 해당 시기 (2018)년에 BTC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 트랜잭션의 숫자가 가파르게 올라가며 가격도 천천히 뒤따라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간에는 눈에 띄게 트랜잭션의 숫자가 줄어든다.
장기 홀더 & 단기 홀더 (Long-Term Holders & Short Term Holders)
LTH & STH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말 그대로 비트코인을 오래 보유하던 유저와 짧게 보유하던 유저의 행동을 분석하는 데이터다. 글라스 노드가 기준을 정한 것인데, 보통 155일 동안 보유하던 유저들은 비트코인을 잘 팔지 않는 것을 보고 장기와 단기의 기준을 155일로 가르기로 했다. 보통 LTH(장기 홀더)들의 행동양식을 더 많이 분석하는 듯하며 보통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들은 이전 최고가를 돌파한 가격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ATH를 갱신하기 전까지는 잘 매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볼 점은 장기보유자가 매도를 마치면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장기보유자의 매도가 하락장의 초입을 뜻하는 느낌도 있다. 역사적으로 모든 고점 이후에는 장기 보유자 숫자가 감소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수량을 보유한 이들이 시장에 던지니 상승장은 꺾이게 된다. 온 체인 데이터만을 신봉하며 투자는 당연히 어렵지만 평가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데이터가 해석되는 방향을 잘 알아야 할 것 같다. 온 체인 데이터가 너무 방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겉핥기로 알아뒀다. 사실 알아둔 이유는 앱토스 , 수이 같은 신생 체인이 시작될 때 좀 써먹을 법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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