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전망 (Crypto Hype Cycles)
매크로 경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비트코인에는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풀리는 양이 줄어든다는 기대감을 업고 유저들에게 호재로 인식되곤 한다. 실제로 2013년 말 / 2017년 중반 / 2020년 중반 비트코인 반감기 근처에 큰 상승 사이클이 오면서 사람들의 인식에는 더더욱 [ 반감기 = 상승장 ]으로 뇌리에 박혀있다. 실제로 저 세 가지 시점의 상승장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이건 HYPE 사이클의 가장 상위 계층이 불과하다. 반감기 사이클 말고도 메타(meta) 사이클 내에 수많은 과대광고 사이클이 발생한다. 이게 크립토 씬이 시간이 지나며 마케팅이 쌓이면서 점점 더 많은 메타 사이클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해석으로는 마케팅 용어에 지나지 않고, 어떤 해석에서는 딱 딱 들어맞는 사이클이다. 나는 이 시장에 유입된 지 얼마 안 된 초심자이기에 과거부터 짚어주는 냇엘리아슨의 글이 꽤나 재밌게 읽혔다. 2013년 반감기에 BTC의 엄청난 상승은 라이트코인과 같은 '비트코인 포크' 유행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라이트코인의 차트는 비트코인의 2017 상승을 추적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때의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크 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2017년에는 새로운 암호화폐 제품군을 통한 사이클이 주를 이룬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의 경쟁자들이 만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유행이 시작된다.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이오스 같은 친구들도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ICO'라는 Hype(과대광고)가 심화되며 ERC20 토큰들이 쏟아져 나온다. MakerDAO / Basic Attention Token과 같은 친구들이 이때 나오며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ICO, 이더리움 디앱 토큰들이 이때의 가장 큰 Hype이다. 만약 2013-2017의 사이클을 보고 "아 저렇게 돌아가는 거구나 다시 또 저렇게 돌아가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유저가 있었다면, 궁금해진다. 집중할 건 3번. 새로운 기술에는 고유한 주기가 있는데, 이번 주기의 가장 큰 핵은 NFT. PFP, ENS 도메인 등이다. 역사는 반복될 필요가 없으나 종종 운율이 있다. 사람들의 FOMO를 불러일으키고 인간의 심리가 반영된 가격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특정 리듬(운율)이 다시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피해자가 아닌 수혜자가 될 수 있게끔 어떻게 준비하지? 먼저 메타 사이클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 지금 상황에서 매크로가 좀 더 꺾이고 BTC가 18K ,, 15K ,, 12K 하락하면 또 암호화폐 종말론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 중요한 지표는 개발자들에 대한 여러 지표들이라고 본다. 개발자들이 아직도 블록체인 위에서 뭔가를 꾸미려고 하는지, 실제로 꾸미고 있다면 자본은 다시 들어올 구멍을 만들어 둘 것이다. 만약에 이런 메타 사이클이 다시 돌아온다면 2024년 4월 3일 비트코인 반감기에 의해 시작될 것이지만 이는 크립토 씬의 여러 매체들이 만들어놓은 브랜딩이라는 생각도 든다. 2020년도 반감기는 5월 초였지만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시작한 건 9월경이었다. 반감기가 어떠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사이클을 100% 정하는 것은 아니며 2024년 4월 반감기가 일어나고 BTC의 상승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실제로 이 시장은 역사가 너무 짧아서 앞선 3차례의 반감기 사이클이 그냥 우연일 수도 있다. 암호화폐의 수명 자체가 13년의 메가 강세장에서 발생했기도 했으니까.
이제 여기에 두 가지 변수가 생긴다.
첫째,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겪어본 적이 없는 시장이다. 둘째, 2022년 9월 이더리움의 삼중 반감기가 생긴다. 만약 실제로 반감기라는 것이 BTC에 미친 영향이 있고, ETH에도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면 이더리움이 이끄는 메타 사이클을 볼 수도 있다. (작은 가능성) 지금까지 스마트 컨트랙트 내에서 Hype 사이클을 가져갔던걸 나열해보면 이 메타를 다시 거치지 않을 이유도 없음. 21년에는 사람들이 PFP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많이 가졌지만 지금은 크립토 유저 사이에서 Apes, Punks의 가치는 존중받는다. 다음 신기술은 더 빨리 내러티브를 가져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6번이 스테픈을 필두로 한 EARN 게임 문화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시장의 방해로 불씨는 꺼졌다. 그런데 또 하나 생각해봐야 하는 게 토큰의 공급임. 지금 성장하지 않는 토큰들이 99%지만 그 토큰들의 공급량은 늘고 있다. 구매자는 적어지고 구매력도 적어지는데 공급량은 늘어나는 상황. 이렇게 시가총액이 무거워진 이인자 3인자들이 다음 불장이 온다고 한들 역전의 용사가 될 수 있나? 애초에 다음 기술이 무엇인지 예측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위에서 보여준 사이클의 궤도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기술이 더해져 새롭게 반복될 것이다. 그런데 과거 사이클이 힌트는 줄 수 있다. 2017년에 다오 메이커의 성공을 본 사람은 2020년에 다오 메이커와 비슷한 제품들을 살 수 있었다. 유니 스왑, 에이브, 커브와 같은 것들도 힌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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