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워크 SUPERWALK M2E 토큰 분배에 대한 고민
슈퍼워크 SUPERWALK M2E 토큰 분배에 대한 고민
슈퍼워크 테스팅을 시작하자마자 테스터로 참여해서 지금까지 테스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출퇴근을 도보로 하기에 어렵지 않게 WALKER 신발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테스팅을 하며 NFT 민팅도 테스터, 확정 WL, 경쟁 WL 모두 풀캡으로 해버렸고 리빌 후에도 호들 하는 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김치 M2E 중에 제일 많은 고민과 경험 끝에 나온 프로젝트라 생각해서 론칭까지는 계속 호들 해볼 생각이다. 그러다 오늘 슈퍼워크가 프로젝트의 유틸리티 토큰인 $WALK 토큰의 공급과 분배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이 글을 보고 팀이 계속 미디엄에 올리던 글들과 docs에서 중간중간 보이는 고민의 흔적들이 결국 결과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지금까지의 M2E 토큰 분배보다 확실히 복잡하고 구조가 잡혀있다. 다만 이 말이 "SUPERWALK , $WALK 떡상!" 은 아니다. 대체로 크립토 씬의 토큰 이코노미는 예상에서 벗어나는 경우 / 외부 변수로 원하던 효과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하튼 나는 NFT 호들 중이니 워크 토큰 공부 가보자고 ~
$WALK 유틸리티 토큰
슈퍼워크는 유저에게 유틸리티 토큰을 분배할때 3가지 과정을 거치게 한다. 어차피 NFT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스태미나 시스템으로 NFT 하나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 고로 하루에 나올 수 있는 포인트 (= $WALK)의 총량을 제한할 수 있다. 이 포인트를 특정 시간에 한 번에 환전해주는 시스템은 좋을지 모르겠다. 특정 시간에 분배되는 토큰은 기회주의자들을 만들기 때문이다. 슈퍼워크가 유틸리티 토큰 분배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지금까지 모든 M2E의 유틸리티 토큰은 비슷한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퍼스트 무버 스테픈의 유틸리티 토큰 $GST를 보자. 저 시점에 저렇게 하락하는 이유야 뭐 외부적인 부분들도 있다. 정말 역설적이게도 프로젝트의 인기가 높아지며 토큰이 망가지고, 프로젝트의 가장 큰 소각처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터져버린다. 이렇게 유틸리티 토큰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공급이 터져버리면 NFT roi를 따지는 X2E 유저들의 특성상 유저들의 유입이 뚝 끊겨버리고 NFT와 토큰 가격이 모두 망가진다. 남은 건 고인 물 스펙의 신발을 가진 GST를 양껏 찍어내는 해골물 유저들뿐이다.
슈퍼워크팀의 고민
M2E은 대부분 스테픈의 아류라고 봐도 됨. '걸으며 돈번다'라는 캐치프라이즈부터 유틸리티 + 거버넌스 토큰 이원화, 신발의 등급과 종류 같은 부분들을 선구자가 선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슷한 구조라면 GST처럼 토큰 인플레로 아포칼립스가 생기는걸 모두가 예측함. 그렇다면 신생 M2E는 차별점 , V2로서의 발전된 점을 보여줘야 한다. 슈퍼워크가 고민해서 내놓은 $WALK 토큰 인플레 사냥에 대해 볼 건데, 일단 대규모 업데이트 이전에 여러 수집된 데이터와 커뮤니티를 참고하여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한다. 슈퍼워크의 유저들은 신발 NFT를 보유한 상태로 GPS 기반의 운동 책정 시스템으로 포인트를 얻는다. 등의 요소들을 거쳐서 포인트가 계산된다. 그렇게 1분간 유저가 운동하여 얻는 포인트가 해당 공식으로 계산된다. 이런 식으로 신발에 따라 다른 포인트 가중치가 생긴다. 리더보드로 유저들은 본인의 포인트(+ $WALK) 보상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확인이 가능하다. 리더보드를 통한 랭킹 시스템으로 받는 포인트가 갈리게 되고, 내 예상으로는 해당 시스템이 추후에 슈퍼워크의 주력 콘텐츠라고 생각되는 소셜 이벤트들에 이용될 것 같다.
$WALK 동적 보상 풀
유저들에게 하루에 보상되는 $WALK의 상한선은 정해져있는데, 이게 정적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동적으로 정해진다. 동적으로 결정되는 변수는 모든 유저들이 소모하는 '수리 비용'이다. 수리비용은 유저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슈퍼워크팀은 테스팅 기간에 포인트와 수리비용, 유저의 숫자가 유의미한 상관계수를 보였다고 말한다. 수리비용을 통해 $WALK의 보상 상한선을 동적으로 정해서 유저들의 $WALK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의지 하다. 매일매일 조정되는 $WALK 보상 풀의 규모는 해당 식과 같다. 변수는 CBT 기간의 데이터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팀이 밝힌 반영될법한 변수는 이 공식에서 중요한 건 t시점 (특정 시점) 이므로 이전 시점의 $WALK 보상 풀의 크기와 수리 비용에 대한 지표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이걸 처음에 어떻게 산정할지는 테스팅 데이터로 정하겠지만 그 과정이 좀 궁금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수리 지표. 아까 말했듯이 슈퍼워크팀은 수리에 소비되는 토큰을 지표로 삼아서 $WALK 토큰의 일일 분배 상한선을 정한 댔다. 수리 지표(Repair Index) 역시 t-1 시점 대비 t시점의 수리 비용 변화율로 책정한다. t시점을 오늘 , t-1 시점을 어제로 칭하겠다. 어제 대비 오늘 총 수리 비용이 증가하면 수리 지표는 양수, 이 지표를 $WALK 보상 풀 계산 공식에 대입하면 오늘 보상의 크기는 어제보다 커진다. (소각이 많아진 만큼만 보상이 많아짐) 반대로 오늘 총 수리비용이 어제보다 적다면 WALK 보상 풀의 크기는 어제보다 오늘이 작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급격한 오르내림을 피하기 위해서 특정 퍼센티지로 변화율을 제한했는데, 이건 테스팅을 통해서 설정된다고 한다. 여기서 보상 풀이 2개로 나뉘는데, 기본 보상 풀 20% / 추가 보상 풀 80%로 쪼개진다. 스테픈만 보더래도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서 레벨업과 신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기존 유저들의 채산성이 올라가고, 신규 유저보다 훨씬 빠른 채굴이 가능하다. 이런 유틸리티 토큰의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서 $WALK 보상 풀의 20%를 기본 보상 풀로 할당한다.
기본 보상 풀 공식
그리고 80%는 유저간의 스펙 격차에 따른 $WALK 차등 보상을 위해서 추가 보상 풀로 배정된다. 자세한 계산 과정과 메커니즘은 테스트가 모두 끝나고 공개된다고 한다. 간단한 예시 두 개를 보여줄 건데, 정확한 계산이 아니고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느낌으로 보면 됨. 이 역시 테스팅이 끝나갈 때 변경될 수 있다. user의 2일 차 포인트가 300일 때, 2일 차 로직이 적용되어 291.43 WALK 수령한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유틸리티 토큰에 대한 분배량 조절은 ok, 그러나 이것이 $WALK의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열쇠가 되어줄까? 프로젝트를 좀먹는 여러 요소 중에 뉴비와 올드 비의 양극화 해소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늦추는 방법이지 해소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좀 더 화끈한 소각을 보여줄 콘텐츠가 필요하다. 어쩌면 이런 무한 발행 토큰의 인플레를 조절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르므로 KREAM , 여타 신발 브랜드와의 콜라보와 좀 더 Fancy 한 프로젝트로 애슬래틱 커뮤니티에 홍보되는 걸 우선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